이스터 섬의 거석 문화와 숲

기본자료

• 이스터 섬과 초기 정착민상
  • 이스터섬(Easter Island)은 남아메리카 서쪽 해안에서 3,700㎞ 떨어진 작고 외진 섬
  • 최초의 정착민들은 5세기 경 이주한 폴리네시아인들로 카누에 동식물과 음식을 싣고 긴 여행을 한 끝에 섬에 도착하여 정착하였음
  • 당시 이스터 섬은 화산 안에 있는 호수에만 신선한 물이 있었으며, 서식하는 동식물은 적었고 섬 주변에는 물고기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고구마와 닭을 주식으로 하여 살아 갔음
• 이스터 섬에 꽃핀 거석 문화
  • 정착민 사회의 기본 단위는 함께 땅을 소유하고 경작하는 확대 가족으로 섬 중앙의 공동 경작지를 중심으로 작은 농가군을 이루며 섬 전체에 흩어져 살아감
  • 식량 생산에 노동이 많이 들지 않아서 다른 폴리네시아 지방에서 발견되는'아후(ahu)'와 비슷한 석조대의 제작과 제례 활동에 힘써 10톤 가량의 붉은 돌로 석상들을 제작하였음
  • 섬의 인구가 최고로 늘어난 1550년 경은 7,000명에 이르렀고 이들 사이에 경쟁이 치열해져 수백 개의 아후와 600여 개의 거대한 석상들이 건설되고 조각되었음
• 이스터 섬의 멸망과 숲의 파괴
  • 무게가 수십 톤씩 되는 석상들을 세운 이스터 섬의 거석 문화는 숲의 파괴의 결과임
  • 엄청나게 무거운 석상을 운반하기 위해 채석장에서 아후까지 통나무를 깔아서 운반한 결과 1,600년 경에는 울창하던 산림이 거의 사라지게 되었음
  • 산림 벌채로 인해 제례활동이 불가능해지고 일상 생활에도 변화가 일어났음
    • 목재가 부족하자 집짓기가 불가능해 지고 그물의 재료인 꾸지나무를 구할 수 없어 고기잡이도 불가능해졌으며, 토양은 산림 황폐로 부식이 심해지면서 작물 수확이 감소하여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었음
  • 산림 황폐화로 신앙체계가 흔들리고 줄어드는 자원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어 전쟁이 계속되면서 사회가 붕괴되고 노예제도 상습화, 식인풍습이 발생 등 야만상태가 되었음

<자료 출처 : 클라이브 폰팅저·이진아역(1995) 녹색세계사 I, 심지>

교과서 반영 제안

보조자료와 사진

유의사항

• 섬이라는 고립적인 환경 속에서 거석문화를 꽃피운 고대인들의 번성과 멸망과정을 통해 인류의 문명이 숲을 포함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태생되었으며, 조화로운 관계를 맺지 못하였을 때 인간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