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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귀여운 바보 다람쥐
  • 입상자명 : 강 민 진 서울 가동초 3학년
  • 입상회차 : 10회
  • 소속 : 청소년부
  • 장르 : 청소년부 글쓰기

일요일 아침 교회가족들과 나 그리고 엄마, 아빠와 함께 목동에 있는 산에 갔다.
산에는 도로에선 쉽게 볼 수 없는 토끼, 다람쥐 등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그 중에서 난 다람쥐 보기를 즐겼다.
울타리 뒤로 희미하게나마 다람쥐가 낙엽을 숨기는 것이 보였다. 그러고는 나무 속으로 사라졌다. 잠시 후 어떤 다람쥐가 오더니 낙엽 속을 뒤지기 시작했다.
낙엽을 뒤지는 모습이 꼭 서랍을 뒤지는 내 사촌동생 같았다.
그렇게 한참을 뒤지다가 겨우 도토리를 찾아가지고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옆에서 보고 있던 친구가 “다람쥐도 참, 기억력하고는.”
이렇게 말하고는 점심을 먹으러 텐트로 갔다.
조금 생각해 보니 나도 같은 생각이 들어서 피식 웃고 말았다.
다음에도 다람쥐가 찾지 못한다면 조금 한심스러울 것 같았다.
하지만 조그맣고 귀여운 다람쥐를 생각하니 그냥 귀여워졌다.
나는 평생 다람쥐를 귀여워해주고 아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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