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골송골 이마에 자그마한 땀방울들 주렁주렁 매달려 하나하나 발을 내민다 두 팔로 감싸 안아도 못 안을 큰 나무 아래 소박하게 자리 잡은 돌탑 하나 울퉁불퉁 못난 돌들이 모여 자리 잡았을 뿐인데 아름다운 조화로 서 있는 돌탑 나의 소원을 하나하나 담아 다른 사람들의 간절한 소원이 무너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쌓아 올린다 하나의 소원을 더 맡게 되어 기쁘다는 듯 푸른 큰 나무 나이테 같은 웃음을 하늘 향해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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