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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월출산에 오르며
  • 입상자명 : 조 은 정
  • 입상회차 : 5회
  • 소속 : 일반부
  • 장르 : 일반부 시·수필

닿을 듯 닿을 듯 한 하늘
목까지 차오르는 숨을 고르며
세속에 얼룩진 시름을 털어놓는다

한 숨 두 숨 내쉬며 바위에 걸터앉아
바람에 기대어 너와 숨을 맞추면
가슴속까지 시원한 너를 느낀다

대답 없는 너에게
이렇듯 주절주절 늘어놓으니 어느새 고지구나

너는 아무 기척 없으나
난 대답을 얻는다
너를 보고 너를 느끼며 세상시름 맞설 용기가 생긴다

너처럼 굳게 너처럼 거짓없이
너를 만나고 돌아서면
어느새 희망이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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