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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가족의 사랑이 쑥쑥 커가는 숲 속 캠프장
  • 입상자명 : 원강희
  • 입상회차 : 11회
  • 소속 : 청소년부
  • 장르 : 청소년부 글쓰기

“집을 도배했으니 우리 여행을 가자.”
아빠의 말씀에 우리 가족은 신이 났다. 야호! 산에 캠핑을 하러 가게 되었다. 나는 남해에 살아서 산에서 캠핑을 하는 일이 없다. 우리는 산보다 바다가 가깝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되었다.
우리는 낮은 산에 있는 캠프장에 갔다. 캠프장에 갈 도구를 옮기다 보면 내 몸이 피곤해졌다. 잠을 자는데 아빠의 경적 소리에 나는 그만 잠을 깨보니 벌써 캠프장에 도착해 있었다. 캠핑장은 넓고 장소도 좋았다.
우선 차에 있는 도구들을 옮겼다. 차에서 이미 잠을 많이 자서 피로는 싹 사라지고 이제 힘든 텐트 치기와 캠프장에서 놀일 밖에 없었다.
힘들어도 끙끙 상처가 나도 끙끙. 가족 모두 함께 하니 쉽게 빨리 끝이 났다.
드디어 텐트를 다 쳤다. 휴.
캠핑장의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상쾌했다. 진한 초록색이 내 누에 가득 찼다. 짹짹짹, 뻐꾹뻐꾹. 숲에 들어가면 새소리가 내 귀를 즐겁게 했다.
이제는 쉬는 시간이다. 작은 누나, 큰누나 나 셋이서 시원한 계곡에 들어갔다. 계곡에 큰 돌을 들어보다가 작은 가재들이라도 나오면 아빠에게 얼른
“잡아 주세요.”
아빠는 얼른 달려와 가재가
“어디에 가재가 있어?”
라며 황급히 계곡을 살피는데 내가 가재가
“작아.”
라는 한 마디에 아빠는 포기하고 가재가 커질 때까지 기다리고 잡으면 맛있어질 거라며 다시 밥 먹을 준비를 하러 가셨다. 내년에 다시 숲 캠프장에 오면 그 가재가 좀 더 커서 나를 반기겠지. 그래도 내 마음은 가재를 잡지 못해서 서운하였다. 다시 우리는 첨벙첨벙 첨벙첨벙 물장구를 치면서 놀았다. 해는 산 밑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이제부터 재미있는 저녁 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들이 많이 있어서 나는 만세를 외쳤다. 먼저 맛있는 삼겹살을 구워서 나도 한 점 너도 한점 삼겹살을 다 먹으면 이제 불을 피워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우리 가족들은 신나게 놀았다.
이제 취침시간 이불을 꽁꽁 싸매고 텐트로 들어가 잘 준비를 하고 있지만 나는 누나와 시끌벅적 너무 시끄러웠다. 그러다보면 나도 모르게 쿨쿨 잠이 들었다.
다음날 이제 캠프장을 떠날 준비를 하는 날이었다. 하지만 나는 너무 아쉬워 텐트에 들어가 보았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캠프장을 떠나는 날 나도 어쩔 수 없이 텐트 정리를 도왔다.
나는 아빠에게
“이 캠프장을 꼭 한 번 더 와요.”
라고 노래를 부르며 캠프장을 떠났다. 나는 이 캠프장이 내 생애 처음 온 캠프장이어서 새로운 경험을 또 한 번 하였다. 이 캠프장을 다시 올 것을 바라며 캠프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산 속 캠프장아!
고마워. 너를 통해 우리 가족은 서로를 더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싹트게 되었어.
다음에 내가 다시 올 때에도 지금처럼 아름답고 푸른 너의 모습을 간직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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