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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물빛 길 이야기
  • 입상자명 : 정유선
  • 입상회차 : 12회
  • 소속 : 청소년부
  • 장르 : 청소년부 글쓰기

여섯 번째 생태 수업하는 날
쫑알쫑알 반가운 친구의 목소리

아름답고 멋진 군산의 자랑
월명공원
월명공원은 다섯 개의 산이 만났다.
그 중에 하나인 설림산 물빛 길을 따라 가볼까?

백제 무왕이 창건한 은적사를 지나서
초록빛 터널로 간다.

보랏빛 꽃이 할 말이 있다.
하얀색 밥알 두 개를 꽃잎에 붙여놓고
며느리밥풀 꽃 구슬픈 이야기에
마음이 짠하다.

해먹처럼
편안한 집을 가지고 있는
황닷거미야!
나도 흔들흔들 누워
시원한 바람 맞고 싶어.

잽싸게 꼬리치며
도망가는 귀여운 치어 떼
맑고 깨끗해서
물속이 훤히 보인다.
나도 첨벙첨벙
놀았으면 좋겠다.

물빛에 비친
크고 작은 나무들
창호지에 비친 햇빛처럼
은은하고 멋지다.

잠시
편백나무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아보면
참 시끄럽다.

새들과 풀벌레들도
나처럼 수다쟁인 것 같다.

킁 킁 킁
맑은 공기 실컷 마시며

찰칵찰칵
아름다운 물빛 길 이야기
마음에 찍고
집으로 돌아간다.

설림산 물빛 길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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