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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장수풍뎅이
  • 입상자명 : 김 보 근 경남 함안 가야초 2학년
  • 입상회차 : 10회
  • 소속 : 청소년부
  • 장르 : 청소년부 글쓰기

장수풍뎅이 두 마리를
키웠는데
어느 날 밥 줄 때 보니
몸을 둥글게 웅크리고
한 마리가 꼼짝도 안 했다.

변신 중일까?
잠들었을까?
너무 궁금했다.

죽었으면 어쩌지?
걱정 걱정 보았는데
몸이 갈색으로 변해갔다.

엄마가 묻어주자고 하실 때
눈물이 났다.
내 마음도
갈색이 되는 것 같았다.

숲에서 살게 놔둬야지
왜 데려와서 그랬니?
엄마 말씀이 가시가 되어
내 맘에 박혔다.

작은 생명도 귀하다는
우리 할머니 말씀도
내 마음에 또 박혔다.

장수풍뎅이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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