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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산과 숲에 대한 고마움
  • 입상자명 : 김 건 우 충북 음성 용천초 2학년
  • 입상회차 : 10회
  • 소속 : 청소년부
  • 장르 : 청소년부 글쓰기

방학 때 우리 가족은 시골에 사는 이모 집에 놀러 갔었다. 이모네는 남한강이 흐르는 가흥이라는 동네인데 뒤쪽에는 산이 있고 앞쪽에는 남한강이 이어져 흐르고 있다. 너무나 더워서 땀을 흘리고 있는데 이모네 산이형이 앞에 있는 강가에 놀러 가자고 해서 들길과 논둑을 지나 강가에 갔다.
거기서 올챙이도 잡고 물놀이도 하고 신나게 놀다 집에 와서 점심을 먹으려는데 점심 반찬에는 우리 집과는 다르게 나물과 버섯, 도라지무침 등 야채가 많이 있었다. 집에서는 내가 좋아하지 않았던 반찬이었는데 먹어 보니 너무 맛있었다.
이모부께서 “건우가 참 잘 먹네. 이 반찬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가르쳐 주마.” 하셨다.
오후에 이모부를 따라 누나와 나는 뒷산으로 올라갔다. 가는 길에 이모부는 취나물이라고 하시면서 뜯어서 바구니에 담으셨다.
이 나물도 반찬으로 먹을 거라고 하셨다. 조금 더 걸어가다가 큰 통나무에 여기저기 꽃처럼 예쁘게 버섯이 자라고 있었다.
이모부가 숲 속에서 참나무를 잘라서 버섯을 키운다고 하셨다. 바구니에 한가득 따서 담아 집으로 내려오려는데 숲 속에서 맑고 아름다운 새소리가 들렸다. 또 잠자리와 벌들도 날아다녔다.
아파트에선 잘 보지 못했던 거라 기분이 좋았다. 많이 걸었는데도 숨도 차지 않고 숲 속의 나무 그늘 때문인지 덥지도 않았다.

이모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오려고 하는데 이모가 여러 가지 나물과 버섯을 선물로 주셨다. 숲 속에는 맑은 공기와 나물 등 너무나 많은 혜택을 우리가 받고 있다는 것을 돌아오는 차 안에서 생각했다. 이제는 산에 가도 나무와 꽃을 꺾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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