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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너무나도 큰 산
  • 입상자명 : 윤 준 기 서울 서정곡초 5학년
  • 입상회차 : 10회
  • 소속 : 청소년부
  • 장르 : 청소년부 글쓰기

오늘도 욱신거린다. 내 발이 아프다고 징징거린다. 바로 어제였다. 우리 가족은 산에 가자는 아빠의 명령에 꼼짝 못하고 강화도 마니산에 갔다.
마니산은 두 개의 출구가 있다. 첫째로는 함허동천에서 출발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국민관광지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계단으로 가자고 국민관광지에서 출발했다. 그 숲길은 계속 평평한 길이었다가 갑자기 엄청난 계단이 나왔다. 나는 쓰러질 정도로 계단을 올랐다. 너무 힘들어 중간에 쉼터에 앉아 쉬었다 갔을 정도이다. 조금 더 올라가니 현 위치를 나타내주는 지도가 나타났다. 지도는 지금의 위치로 1/10도 못 갔다고 나왔다. 나는 정말 ‘아이구 죽겠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이곳이 40회전이라는 기받는 곳이라고 한다니 이래서 힘이 든 걸까? 어쨌든 나는 그저 올라가기만 했다. 점점 더 올라갈수록 경사가 가파르다. 경사가 80。 정도는 돼 보였다. 한순간 헛딛으면 넘어질 것 같았다. 기받는 160계단 중간에서 주위를 보니 경치가 너무나 좋았다. 그러나 계속 올라갈수록 다리는 아파와진다. 엄마는 어찌 힘드셨는지
“제발 좀 말 시키지 마!”
라고 하셨다. 겨우 반 정도 올라왔더니 엄마는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하셨는데 이게 웬일인가? 동생은 펄펄 나는지 벌써 저 위에 올라가 있었다.
나중에는 경사가 완만해져서 올라가기 쉬웠다. 그러다 보니 거의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이 약 20m 안팎일 때 참성단이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행사를 볼 수 없다. 왜냐하면 제사나 그런 것을 할 때만 연다고 했다. 정말 보고 싶었는데 할 수 없이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서는 매우 넓은 마을과 바다가 보였다.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다. 너무나 힘들어서 다시는 오고 싶지 않았지만 푸르른 산의 경치를 보니 마음이 풀어졌다. 아! 사람들이 이래서 산을 좋아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
계단이 1004계단이 있었다. 나는 과연 1004개가 맞을지 확인해 보고 싶어 세면서 갔다. 그러다가 502개밖에 못 세고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강화도의 마니산은 정말 높고 큰 산이라고 나는 인정을 하였다.
오늘 나는 큰 산의 품에 안겨 있다 왔다. 너무나도 큰 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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