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수십년이 지나도 침묵과 명상으로 소나무는 자라난다 입을 걸어 잠그고 청록색 두루마기를 입고 서 있는 한 그루의 선비 그는 그의 은은한 향내로 발걸음을 묶는다. 그가 청렴하게 지어 입은 두루마기가 서걱인다. 아무도 그의 목에 황천의 칼 대지 못한다. 그는 다기(茶器)에 차를 따르고 글자 글자 마신다 안개로 지은 마고자를 다시 고쳐입고서 산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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