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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소나무
  • 입상자명 : 김 균 태 경북 경주 문화중 1-4
  • 입상회차 : 5회
  • 소속 : 청소년부
  • 장르 : 청소년부 글쓰기
  • 산에 오를 때 마다 할머니는

    입구에 서 있는 소나무에게

    인사를 하신다

    “우리 아들캉 댕겨 갑니다”

    내 옆구리를 쿡 치며 아버지는

    “산신령님께 보고 하는 거야”

    웃으신다

    성황당나무

    장승이 된 나무에서 초가의 서까래까지

    소나무와 함께 살아온 사람들

    아카시아 꽃 향기로움도 송화가루만 못하고

    벚나무 꽃 화려함도 송편아래 깔린 솔잎만 못해

    이 땅의 주인으로 살아 역사를 지켜본

    낮은 산 큰 소나무 마음을 닮은 사람들

    할머니도 아버지도 나와 다음 아이들도

    가야할 길을 가르쳐 주는 이 강산 가득

    솔향기 넘치도록 사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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