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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새해 첫 날
  • 입상자명 : 한 아 름 경북 경산 경산여고 2학년
  • 입상회차 : 7회
  • 소속 : 청소년부
  • 장르 : 청소년부 글쓰기

1월 1일
새해를 시작하는 날이라 하여
그날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새삼스레 산엘 갔다.

체력 하나는
어딜가도 빠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에
평소에는 잘 쳐다보지도
않던 그 산을
성큼성큼 올라갔다.

근데 무슨 산이
이렇게 높은지
가도가도 끝이 안 보인다.

다리는 후들거리고
점점 숨은 차오른다.

다시 내려갈까
하는 순간
내 눈앞에 펼쳐진
이 길고 긴
비탈길의 끝

순간 온몸에 퍼지는 기쁨의 전율
이것이 바로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준 산의 힘일까

그날 나는 새해의 햇살 대신
사방에 퍼진
산의 그 기운을
가슴 가득 안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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