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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우리의 후손에게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 입상자명 : 송슬
  • 입상회차 : 2회
  • 소속 : 청소년부
  • 장르 : 청소년부 글쓰기
선인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가장 값진 유산이 있다면 우리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에 해외에서 우리 나라의 영화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영화의 내용뿐 아니라 영화 속에 나오는 한국의 자연의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워 감탄한다고 한다. 어렸을 때 보았던 <서편제>란 영화에 나오는 자연의 경치를 생각하면 정말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나라의 강을 표현한다면 흔들리는 비단의 모습을, 산을 표현한다면 한국만의 우아한 곡선미를 말할 수 있다. 산으로 둘러싸이고 물이 흐르는 곳에 있는 마을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그림 그 자체다. 하지만 요즘에는 개발을 한다고 산을 깎아 버리고 숲과 마을을 없애 버렸다. 또한 버려진 많은 쓰레기들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었다. 신선한 공기가 있었던 자리에는 냄새나는 쓰레기라고만 말할 뿐 그것 때문에 발생하는 자연의 피해에 대해선 아무도 말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한다. 우리는 산과 숲이 오염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훼손되는 까닭과 아름다운 자연을 다시 되돌리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아야 한다. 또한 자연을 왜 보존해야 하는지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 우리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산과 강이 있었을 때 그것으로 인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나라의 산이 그토록 아름답다는 알프스 산에도 뒤지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수많은 쓰레기와 오염 물질로 뒤덮인 산을 생각하면 부끄러운 생각만 든다. 그렇지만 우리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잘 가꾸어 보존한다면 얼마든지 선인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던 예전의 금수강산의 명성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나라의 자연은 우리의 얼굴이다. 자연이 깨끗해야 한국이란 나라가 빛이 난다. 우리는 저번 한일 월드컵에서 보았듯이 4강 진출이라는 멋진 결과를 낳았다. 그 4강 진출이라는 놀라운 결과에 우리는 커다란 자부심을 갖게 되었고 한국 사람인 것이 자랑스러웠다. 자연 또한 마찬가지다. 깨끗한 나라 한국, 아름다운 금수강산의 한국이라고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면 우리는 또다시 월드컵의 그날처럼 우리 나라가 자랑스러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우리는 산과 강을 보존하여 나름대로의 긍지를 갖자. 그렇다면 자연이 아름다움을 잃거나 훼손되는 까닭을 알아보도록 하자. 얼마 전에 가족끼리 산 속에 있는 절에 갔었다. 그곳은 맑은 공기로 머리와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처음 보는 꽃과 나무들이 많았고 그것들을 보면서 마음이 설레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 절에는 무슨 홍보를 하느라고 수많은 현수막을 걸어서 절의 아름다운 모습이 가려졌고 굉장히 어수선하게 느껴졌다. 또 시멘트 기둥을 받쳐 새로 지은 건물은 주변 경치나 다른 건물과는 안 어울려 보기가 흉했고 경박스럽게 보였다. 화장실도 주변 경치와 안 어울렸다. 무조건 현대식으로 지을게 아니라 외형은 전통식으로 짓고 안에는 현대식으로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산을 오염시키고 땅을 상하게 하는 산불은 쓰레기와 더불어 자연 피해의 큰 문제점이다. 산에는 소풍이나 산악회 등 여러 모임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불을 피우면 안 되는 장소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행동은 산불을 내기 쉽다. 또한 산에 오면서 가져온 음식물 쓰레기들과 과자봉지나 음료수 병들을 산 속에 그대로 버리고 오는 사람들도 많다. 그 쓰레기들이 며칠 지나면 심한 악취가 풍겨 다른 등산객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 산도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 협동심을 기르고 화합을 위하여 산으로 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지킬 건 지키면서 화합한다면 진정으로 산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아닌가 싶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풍수사상을 무턱대고 따르는 것 역시 자연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풍수사상으로 좋은 땅을 찾아내서 이곳을 파헤쳐 산과 숲을 다치게 하고 자연도 오염시킨다. 자연이나 남을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욕망만 채우는 것은 옳지 못하다. 맹목적으로 풍수사상을 믿는 사람들 때문에 아름다운 자연이 훼손된다. 풍수사상은 시대에 맞게 새롭게 고쳐져야 한다. 좋은 땅에 살기 위해서는 오히려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명당만을 찾는다면 우리의 자연은 묘지로 가득 차게 되고 크게 오염될 것이다. 꼭 좋은 땅에서 살려고 하지 말고 좋은 땅을 만드는 방식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좋은 땅을 망치는 것 보단 오히려 땅은 좋지 않지만 그 땅을 좋게 만들어 거기에 집을 아름답게 꾸며서 행복하고 나름대로의 보람된 삶을 사는 것은 어떨까 싶다. 이러한 오염된 산과 숲은 다시 보존하여 재생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리는 오염되거나 버려진 산을 가꾸어 깨끗한 공원이나 숲을 만들 수도 있다. 그 예가 서울 상암 경기장 옆에 있는 하늘 공원이다. 정말 하늘 높이 있는 것 같은 그곳은 상쾌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천국처럼 어여쁜 들풀들이 한없이 펼쳐져 있는 곳이다. 풀밭 사이를 걷노라면 아름다운 음악이 은은히 흘러나오고 북쪽으로는 병풍처럼 산들이 둘러싸고 남쪽과 서쪽으로는 푸른 한강이 펼쳐져 있다. 그리고 동화처럼 귀여운 풍력 발전기 5개가 팔랑개비처럼 돈다. 이 하늘 공원은 원래는 거대한 쓰레기 산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쓰레기 산을 정말 살아 있는 산으로 만들기로 하고 연구하고 노력해서 이런 멋진 공원이 된 것이다. 무엇보다 자연을 팽개치지 않고 살리려는 정신과 과학의 힘이 이런 아름답고 멋진 공원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이곳에는 매점이 없는데 쓰레기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청결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우리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때 얼마든지 또다른 수많은 하늘 공원을 만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는 자연에게 받기만 하지 말고 자연을 소중하게 대해 주어야 한다. 말을 못 하더라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 주자. 공사, 개발 쓰레기 대신 튼튼하고 좋은 땅과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고 그러한 산과 숲, 강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씨를 가져야 한다. 식목일 같은 날도 이제 더 이상 집에서 쉬는 날, 밖에서 노는 날이란 개념을 버리고 산에 가서 나무를 가꾸거나 심으면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날이라고 다시 생각하자. 우리의 조상들이 금수강산이라 하여 물려준 땅을 이제 우리도 아름답고 깨끗하게 보존하여 우리의 후손들에게 똑같이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물려주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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