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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나무는 소중한 보물
  • 입상자명 : 박홍비
  • 입상회차 : 2회
  • 소속 : 청소년부
  • 장르 : 청소년부 글쓰기
나는 산에 가면 기분이 좋아진다. 나무는 공기이기도 하고 산소이기도 하다. 산에 가서 숨을 쉬면 그 공기가 콧 속으로 들어와서 기분이 좋아진다. 또 나무와 산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며칠 전에 우리 나라에 아주 무서운 태풍이 왔었다. 집이 물 속에 잠기고, 다리가 무너지고, 사람들이 죽고,산사태가 나는 것을 텔레비전으로 보았다. 태풍이 정말 무섭다. 신기한 스쿨버스 『허리케인에 휘말리다』라는 책을 읽을 때는 정말 재미있었는데 태풍이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다. 산사태가 난 것을 보니 마치 산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였다. 만약에 나무가 없었다면 산사태는 더 크게 났을 거라고 했다. 나무는 정말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우리 할머니 댁은 나무와 산이 많다. 그곳에 가면 나는 기분이 좋아진다. 공기가 맑아서 숨쉬기도 좋고 우리 동네에서는 볼 수 없는 꽃과 나무들이 많다. 할아버지께서 여러 가지 꽃과 나무의 이름을 말씀해 주셨지만 다 기억나지 않는다. 할머니가 사시는 시골의 산은 마술사가 마술을 부리는 것 같다. 봄에는 진달래꽃이 피어서 산이 진달래 세상으로 변한 것 같다. 여름에는 나무와 산이 초록색이랑 연두색이라서 식물 나라로 온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가을에는 단풍잎에 빨간색과 노란색이 있어서 마치 빨간 사과와 노란 바나나가 달려 있는 것 같다. 또 겨울에는 하얀 눈이 내려서 꼭 구름 나라 같다. 우리 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여름만 있는 나라도 있고 겨울만 있는 나라도 있다. 와, 신기하다. 우리 나라는 정말 아름다운 산이 있어서 좋은 나라인 것 같다. 그런데 언젠가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우리 동네가 옛날에는 공기가 더 좋았는데 리조트가 생겨서 오염시켜 놓았어.” 하고 한숨을 쉬셨다. 나는 리조트가 있어서 놀이 기구도 타고 스키도 탈 수 있어서 좋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왜 한숨을 쉬셨을까? 나는 이제야 알 것 같다. 리조트 때문에 산이 스키장으로 변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오고 자동차 매연 때문에 공기도 더러워졌다. 꽃과 나무가 망가지기도 하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서 냄새도 많이 난다. 할아버지는 그게 싫으셨던 거다. 나무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만약에 나무가 없으면 우리는 살 수 없었을 것이다. 또 동물도 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나무 없는 세상에서 사는 생각을 하면 끔찍하다. 나는 이 글을 쓰면서 나무와 산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다. 다시는 꽃과 나무를 꺾지 않아야겠다. 그리고 산에 가서 쓰레기를 절대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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