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 시골집 넓디넓은 뒷마당엔 크디큰 벚나무 한 그루 서 있다. 내가 갈 때마다 용사처럼 마치 우리 할머니집 지켜주듯 서 있는 크디큰 자랑스런 벚나무 세찬 바람이 장난을 칠 때도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려도 꿋꿋하게 그 자리 지키는 벚나무 4월엔 벚나무가 피는 4월엔 눈이 내린다. 곱고 고운 하얀 눈이 내린다. 이게 우리에게 주는 따뜻한 눈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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