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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자연과 손잡고 숲과 손잡고 우리는 하나
  • 입상자명 : 김 아 름
  • 입상회차 : 8회
  • 소속 : 청소년부
  • 장르 : 청소년부 글쓰기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천마산과 백봉산을 끼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입니다. 지금은 신도시로 유명하지만 4년 전에는 숲과 논 등 자연이 푸르게 자라고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현대아파트, 한화아파트, 중흥아파트 등 아홉여 개의 고층아파트가 서 있고 이마트와 영화관 등 없는 것이 없는 그런 곳이지만, 천마산이 바로 집 뒤여서 그런지 여름에는 산이 솔솔 바람을 불어 우리에게 시원한 바람을 느끼게 해주고, 겨울에는 산이 추위를 막아주어 조금이나마 따스하게 우리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서울에서 살 때보다 냉난방으로 인한 전기세가 더 줄어든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살 때 몇 번씩 썼던 에어컨을 여기서는 설치하지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창문만 활짝 열어놓으면 자연 에어컨이 발동해서 온 가족들을 시원하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어?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자연 냉·난방기 천마산을 깎아내리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산을 깎아 체육기관, 문화시설을 만든다고 하셨습니다.
서서히 천마산은 깎아내려져가고 있는데 며칠 전 자그마한 산사태가 나서 어르신 한 분이 다치셨습니다. 아마도 나무를 뿌리 채 뽑아놓아서 흙이 제 힘을 버티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천마산에는 다람쥐도 있고 청설모도 있는데 공사작업 중 동물친구들 몇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아파트가 새워져 있는 곳도 산을 깎아서 만들어진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판곡초등학교에는 원래 자리가 공동묘지여서 귀신이 학교에 떠돌아다닌다는 소문도 있구요. 그 사실에 대해 씁쓸할 따름입니다.
천마산은 자연 그 자체여서 여름에 계곡에 가서 피로도 풀고 수영도 하고 그랬었죠.
서서히 달라져가는 천마산과는 다르게 백봉산은 몽골문화재가 많고 휴양림도 많습니다 (이번에 남양주시와 몽골과 자매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손님이 매우 많습니다. 외국 손님도 우리나라의 웅장하진 않지만 아름다운 산에 감탄했는지 자주 보았습니다.
맑은 계곡, 깨끗한 흙, 아름다운 경치, 자연휴양림, 몽골 문화촌, 승마 경주장 등 볼거리 많은 백봉산.
아름답고 맑은 계곡, 아름다운 경치, 등산객 터전, 곰과 호랑이가 약수를 마시려고 싸웠다던 약수터 신비로운 천마산.
이런 좋은 산들은 에베레스트, 알프스처럼 웅대하지도 않고 그리 유명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작지만 볼 것 많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산이 조그마한 이 나라에 많다는 것이 놀랍고 그것들을 보존해 주신 조상님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른들! 아름다운 자연을 망가트려 돈을 버실 생각은 하시지 마시구요, 쓰레기 버리지 않기, 자연 아껴주기 등 후손들과 자연에게 이로운 그런 생각해 주세요! 조상님들처럼요!
그렇게 된다면 미래에도 밝고 아름답게 살아갈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숲을 위해 아자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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