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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산에 가는 길
  • 입상자명 : 김 정 경
  • 입상회차 : 4회
  • 소속 : 일반부
  • 장르 : 일반부 시·수필

산 아래 달보드레한 산 꽃 냄새
아빠랑 산에 가는 길
바위 봉우리는 분수대처럼 우뚝우뚝 쏴쏴
삿갓구름 머리 얹은 산꼭대기는 까마득
생게망게한 저건 무어야
산 위의 작은 절, 봉우리 안에 숨었네.

좁장한 산길을 올라올라 헉헉
어서 가자 어서 가자 팔 내젓고 가자
아빠가 저 만치 한 걸음
산 그림자도 두 걸음
“아이, 다리야”
키등키등 보채도 아빠는 모른 척.


햇살은 째앙째앙 눈은 아슴아슴
솔바람이 소소소 불어오면은
산 속의 꼭대기 드디어 다 왔네
노그라진 내 모습 아빠는 껄껄걸
땀 한 방울 훔치고 ‘야호’하면은
꼭대기 키 큰 나무 활짝 웃으며
“용타 용타 용타
귀한 손님 오늘도 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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