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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아름다운 산림
  • 입상자명 : 박 명 우 서울 태강삼육초등학교 4학년
  • 입상회차 : 3회
  • 소속 : 청소년부
  • 장르 : 청소년부 글쓰기
옛 날, 산림은 아름다웠다. 백두산, 금강산, 설악산, 북한산 모두모두 공기 맑고 물도 맑고 나무가 많아 열매도 많고 새들은 짹짹거렸다. 그러나 지금 상태로 봐서는 옛날 그 자연과 비교할 수 없도록 산은 죽어가고 있다. 그것에 대해선 우리 사람들의 책임이 많다. 쓰레기를 아무데나 마구 버리고 오염된 폐수가 강으로 흘러들어가 물고기가 죽는 등 우리가 제일 책임이 많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부모님께 옛날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면 부모님께서는 강은 빨래할 수 있을 만큼 맑고 깨끗하고 산에서 열매도 따먹고 뛰놀 만큼 산도 깨끗했다고. 그러면 난 이런 생각을 한다. ‘한번만, 하루만,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시대에 가보고 싶어’라는 생각을 말이다. 그러면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시골자연 풍경과 향내를 맡을 수도 있고 깨끗한 물에서 수영하며 놀고 산에서 뛰놀며 신날 것이다. 과수원에서 참외, 수박 등을 따먹고…. 우리 할아버지께서도 시골에 사시지만 거의 시골에 대한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 뒤에 작은 상추밭과 꽃밭이 있지만 말이다. 삼촌께서 차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그 옆에가 바로 도시라서 그런지 나에게는 아직 알쏭달쏭 미스터리다. 그러나 아직 별로 오염되지 않은 곳이 있다. 바로 강원도다. 나는 강원도에 여러 번 가보았다. 그래서 그 아름다운 풍경을 알고 있다. 가을에 가면 곱게 물든 단풍잎이 날 반겨주고 봄에는 새싹들이 새 삶을 시작한다. 여름에 가면 시원해 보이는 초록잎들과 졸졸졸 노래하며 흘러가는 시냇물은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겨울에 가면 다 죽어가는 앙상한 나뭇가지에 소복소복 눈이 쌓이고 잘 얼은 얼음 위에선 스케이트로 씽씽 달리고 싶은 심정이 목까지 올라와 소리치고 싶다. 나는 작년에 사촌누나네 가족, 할아버지네 가족과 강원도에 갔었다. 깨끗한 민박집에 자리잡았는데 그 바로 앞에는 깨끗한 계곡이 있었다. 우리는 오자마자 거기서 수영하며 놀았다. 바닥은 돌멩이로 되어 있어서 아프지도 않았고 더구나 물은 얼음장처럼 차가워 더위는 싹 가시는 듯했다. 그리고 물살이 세서 내 동생 시우가 튜브를 타고 위에서 내려오면 몇 초만에 내려왔다. 다음날 나와 지현이라는 사촌동생과 돌다리 근처에서 가재, 개구리, 피라미와 같은 물고기를 잡았다. 얼마나 많던지 가재는 6마리, 개구리는 3마리, 물고기는 5마리나 잡았다. 그렇게 놀면 옛날엔 어떻게 놀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올 땐 오색약수를 마셨는데 그걸 마시면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튼튼해진다고 했다. 마셔보니 시원했고 마치 김빠진 사이다맛이 났다. 어머니께 물어보니 오염되지 않고 잘 보존하면 그렇게 신비한 맛이 나는 것이라고 하였다. 우리집 뒷산에 있는 약수터의 물을 마시면 그냥 물맛이다. 우리가 공사하며 오염을 시키고 잘 보존하지 않아서 그런 것일까? 그럴 수도 있겠다. 어머니 말씀에 의하면…. 우리산은 공사가 한창이니까, 우리집 앞에 계곡도 물이 지저분하다. 쓰레기 썩는 냄새와 물고기는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 설령 비가 와서 물이 맑아진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웅덩이에 고인 물은 썩어서 파리가 앵앵거리기도 한다. 백두산 맨꼭대기에 있는 ‘천지’란 호수는 그림으로만 봐도 아름다웠다. 거기는 산꼭대기에 있어서 이 세상에서 제일 차가워 손끝을 대기만 해도 얼어버릴 것이다. 내가 백과사전에 본 것으로 의하면 전설이 있다. 용이 거기에 살다가 여름이 되면 우주를 누비다가 겨울이 되면 다시 들어간다는 전설이다. 그러나 나는 ‘용은 상상의 동물이니 이 전설은 그냥 전설일 뿐이다’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는 천연기념물이 참 많다. 두루미, 백로, 수달, 호랑이, 오색딱따구리 등 아주아주 많다. 이처럼 천연기념물이 많은 이유는 우리 사람들이 잘 보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막 동물들을 사냥하고 가죽을 팔고 고기도 파니 살아남을 리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모두 귀엽거나 멋지거나 귀하거나 아름다운 동물들만 잡는지 궁금하다. 이제 그런 동물들은 동물원에서나 볼수 있으니 생각만 해도 슬프다. 우리가 이런 동물들을 쉽게 보려면, 깨끗한 물과 산을 원한다면 방법은 딱 한 가지! 자연을 잘 보존하고 아껴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이젠 잘 보존하도록 노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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