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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숲과 나무
  • 입상자명 : 안 광 륜 경기 안양 귀인중 1학년
  • 입상회차 : 7회
  • 소속 : 청소년부
  • 장르 : 청소년부 글쓰기

숲과 나무에는 여러 동식물들이 살고 있다. 나무는 숲을 이루고 있고 숲은 나무를 포함하고 있다. 산맥은 숲과 나무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몇 년 전까지는 숲은 인간 즉 사람들과 함께 동반관계를 형성하고 같이 커가면서 성장하였다. 하지만 갈수록 사람들은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물질적 욕심이 생겨서 마구잡이로 나무를 잘라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에 바쁘다.
나는 며칠 전에 ‘데드캠프’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다. 그 영화의 내용은 벌목꾼들이 나무를 자르고 숲을 깎아서 도로를 만드는 일이었다. 하지만 나무를 잘라감에 따라 벌목꾼들은 점점 포악해지고 무자비해지는 것이었다. 이 영화는 혹시 오늘날 우리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아닐까? 숲을 훼손하면 이상기후가 나타날 수도 있고, 우리가 마셔야 하는 산소가 없어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지금 세상에는 몇 안되는 낭상엽이라는 식물이 있다. 나도 14년을 살면서 처음 들어보는 희귀한 종이다. 하지만 불과 2년 전만 해도 낭상엽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내가 처음 들어보고 보지도 못한 희귀한 식물로 변하지 않았는가.
자연 속에는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거대한 힘이 있다. 그것은 바로 생태계이다. 숲은 서로 다른 집단들과 밀접하게 의존하며 살아가는 식물과 동물들로 가득 차 있다. 숲에서는 대부분 한 쪽이 다른 쪽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아주 긴밀한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예를 들면 산 속에는 많은 개울이 있다. 개울에는 내가 좋아하는 가재와 개구리, 뱀, 잠자리, 파리 등 셀 수 없이 많은 동물과 곤충이 살고 있다. 만약 우리가 그곳까지 영향을 끼쳐 물이 오염되면 잠자리의 애벌레가 죽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개구리는 먹을 곤충들이 많이 없어져 죽을 것이고, 뱀의 수도 많이 줄어들 것이다. 결국 뱀을 먹는 새들도 점차 없어져 갈 것이다. 이렇게 계속 동물들이 줄어들다 보면 먹이 피라미드가 제대로 구성될 수 없게 된다. 결국 우리가 숲을 다시 살리기 전까지는 숲이 계속해서 훼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다.
요즘에는 아침이나 새벽에 등산을 하러 산에 오르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심지어 안양중학교 학생들은 아침마다 산에 오른다고 한다.
산에 등산로를 만들어 주고 약수터도 만들어 준 것은 공공기관이지만, 우리가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모두 쓸모가 없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자리는 도로나 건물들로 채워질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을 좋아한다. 예를 들어 에베레스트 산이 8,848m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조금씩 바뀌고 있다. 사람들이 자신들이 한계에 도전하기 위해서 에베레스트 산을 많이 올라가서 8,844m가 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눈을 밟고 올라가기 때문에 계속 녹거나 밟혀 낮아진다고 한다.
숲에서는 많은 일이 일어난다. 공생관계도 일어나고 생존관계도 일어난다. 숲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숲에 있는 나무가 광합성 작용을 하여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후 산소를 내뱉어 주어 우리에게 신선한 공기를 주기 때문이다. 안식처도 만들어주고 여러 가지를 이용하여 의약품도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나의 생각이지만 파랗디 파란 하늘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깨끗하고 맑은 산들은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마음 속의 평화와 안정을 주어 보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준다.
숲은 우리보다 나이도 많다. 난 기껏해야 14살인데 숲과 나무는 지구가 판게아였을 때부터 있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문득문득 지나가는 생활 속에서도 나무는 언제나 내 옆에 서 있다. 길을 갈때나 학교운동장에서 뛰어놀 때나… 항상 나무는 그 자리 그곳에 서서 우리를 도와 함께 생활해 가고 있다.
우리의 생활에서 숲과 나무는 피해 갈 수 없는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셈이다. 미래의 지구는 환경과의 싸움을 할 것이다. 우리는 그 속에서 자연을 풍요롭게 만들어 우리 후손에게 남겨 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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