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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나무와풀 ''담쟁이덩굴, 물레나물''
  • 작성일2009-07-08
  • 작성자 / 이**
  • 조회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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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나무와풀 "담쟁이덩굴, 물레나물" 이미지1 이달의 나무와풀 "담쟁이덩굴, 물레나물" 이미지2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이다. 뜨거운 태양복사열을 흡수한 건물들과 차량에서
뿜어대는 열기는 도시의 온도를 급속히 상승시키고 열섬현상을 일으킴으로서 인간의
생활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시의 열기를 식힐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건물외벽을 식물로 녹화하는 것이다. 건물 외벽에 담쟁이덩굴로 녹화하면
잎을 통해 태양의 직사광선을 흡수하고, 증산작용으로 수분을 공기 중으로 뿜어줌으로서
건물 내외부의 온도를 2~3℃ 정도까지 낮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와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고 시끄러운 소음을 줄이며, 주변
경관을 녹색으로 푸르게 함으로서 인간의 심리적 안정과 도시를 아름답게 하는 미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담쟁이덩굴



담쟁이덩굴은 포도과에 속하는 낙엽성의 덩굴나무이다. 자연에서는 바위 또는
나무줄기에 붙어서 자라며 길이 10m이상 뻗어간다.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은 끝이
마치 문어다리의 빨판모양과 비슷한 흡착뿌리(吸着根)로 되어 있어 다른 물체에 달라붙으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습성을 이용해 담쟁이덩굴은 높은 담벽이나 나무줄기
위까지 뻗으며 자랄 수 있다. 잎은 서로 마주나기로 달리고 잎 끝이 3개로 갈라지는
단엽을 이루거나 혹은 작은 잎이 3개로 구성된 겹잎의 형태를 이룬다. 꽃은 6~7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열매는 8~10월에 포도모양의 검은색으로 영근다. 도심공간의 벽면녹화용으로
도입된 “미국담쟁이덩굴”과는 작은 잎의 수가 5개라는 점으로 쉽게 구분이 된다.

쓰임은 관상용과 약용으로 쓰인다. 벽면녹화식물로 이용되는 담쟁이덩굴은 한자로
“땅을 덮은 비단”이라는 뜻으로 “지금(地錦)”이라 부르는데 이것은 돌담이나
벽면을 뒤덮은 담쟁이덩굴의 모습이 비단처럼 아름답다하여 붙여진 것이다. 여름철
짙은 녹음일 때와 가을의 붉은 색 단풍이 들 때면 마치 벽면에 푸른색 또는 붉은
색 커튼을 드리운 것처럼 아름답다. 건조하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는 장점이
있어 도시공간에서는 더욱 적합한 식물이라 할 수 있다. 줄기와 열매는 민간에서
당뇨병, 관절염 등의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이 달의 풀로는 "물레나물"을 선정하였다. 물레나물은 꽃잎이 낫같이
한쪽 방향으로 굽어 있는 것이 마치 물레방아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물레나물



물기가 많은 산과 들에 자라며 6~8월에 붉은빛이 도는 노란색 꽃을
줄기 끝에 한 송이씩 피우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봄철의 어린잎은 나물로 식용하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예로부터 지혈, 상처치료, 부스럼, 구충 등의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물레나물은 항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양고추나물(영명
: St. John's wort)과 식물학적으로 동일 속(屬)의 식물로서 주요 성분인 Hypericin,
Hyperforin 등을 함유하고 있어 최근 건강차로도 개발되고 있다. 끝. 문의
: 국립수목원 산림생물조사과 신창호 031-540-1081

첨부파일
  • 2009년-7월의나무와 풀_댐쟁이덩굴_물레나물.hwp [2.0 MB] 첨부파일 다운로드
  • 담쟁이덩굴.jpg [1.2 MB] 첨부파일 다운로드
  • 물레나물_01.jpg [219.6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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