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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산 한폭의 수채화
  • 작성일2005-02-19
  • 작성자 / 운**
  • 조회1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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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은 서구 장안동과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 경계의 안평산(470.2m)옆에 있는 산으로 높이 186m의 나지막한 산이다.
이 장태산 일대는 대둔산에 뿌리를 둔 산줄기가 장엄하고 아름답게 뻗친 곳에 마을이 생겨서 장안동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전하며, 임진왜란 때 장씨 성을 가진 사람이 난을 피해 장군종 아래 베틀굴에 숨어서 3년 동안 베를 짜며 살다가 지금의 원장안에 자리를 잡아 편안히 살기 시작하였다 하여 장안동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전설도 함께 전해지고 있다.
이 천혜의 자연경관과 잘 어루어진 장태산 휴양림은 1991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서 현재까지도 활발한 개발을 하고 있다.
그림 같은 호수, 괴암괴석 등 주변경관이 절경이며 질서있게 조성되어진 나무들이 많고 길 또한 잘 다듬어져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이곳의 삼림욕장은 녹색공간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푸르름과 신선함을 듬뿍 주고 있어 대전 시민들은 몰론 사계절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장태산은 대전의 서남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형제바위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붉은 낙조는 산아래 용태울 저수지와 어우러져 가히 형용할 수 없는 장관을 이루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장태산 일대의 울창한 침엽수와 활엽수림 17만여 평은 바쁜 도시 생활로 심신이 피로해진 우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줄뿐만 아니라 인공으로 조성된 일만여 주가 넘는 메타세키아나무는 이국적인 풍치를 보여줌과 동시에 자뭇 올곧은 자태가 우리의 마음을 바로 잡아주는 느낌이 들 정도다.
장태산은 지금은 휴양지로 개발되어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지만 예전에는 아주 깊은 산골이었다.
장태산휴양림은 수십년간 잘 보전되어 대전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는 휴양림이다.
또 휴양림으로 가는 길목은 호젓할 뿐만 아니라 아담하면서도 제법 멋스런 용태울저수지도 있어 연인들의 드라이브코스로 자주 이용된다.
봄이면 장태산 그림자가 드리워진 용태울저수지와 가로수 벚꽃이 어울려 한폭의 산수화가 되고, 여름엔 숲이 무성해 더위를 피할 수 있으며, 가을엔 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답고, 겨울엔 설경으로사람들을 불러모은다.
특히 석양 노을이 질 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대전 8경\\\'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이 경관은 장태산자연휴양림의 자랑이자, 백미인 것이다. 저수지 산봉우리에 세워진 정자와 저수지의 푸른 물결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데다 멀리 트이는 전망도 좋다.
그래서 매표소에서 전망대를 올랐다가 내려오는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 산책로는 특히 전망대의 조망을 오붓하게 즐기려는 연인들에게 인기가 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대전시에서 2006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중에 있어 산막등 시설은 이용이 불가능하며 외부 녹지공간만 정상 개장시까지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문의 장태산자연휴양림 (042)585-8061-2

< 대한일보/김애리 기자 kki@dh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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