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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 산림청, 대형 수목장림 짓는다
  • 작성일2007-05-29
  • 작성자 /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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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대형 수목장림 짓는다 [중앙일보]
양평군 국유림 55㏊에 … 2009년부터 접수
경기도 양평군 계정리 일대 국유림 55㏊에 올해부터 2009년 초까지 수목장림(樹木葬林)이 조성된다. 수목장은 나무 주변에 유골을 묻는 것으로 대규모로 수목장림을 만드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산림청은 "강원.충북 등 전국 국유림 18곳을 대상으로 접근성, 지형조건, 나무의 종류 및 생육상태, 산사태 등 재해로부터의 안전성 등을 조사한 결과 양평군 일원이 수목장 조성지로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지역은 생육상태가 좋은 잣나무.소나무.활엽수 등 다양한 수종이 ㏊당 1100여 그루가 심어져 있고 경사도(15도)가 완만해 추모객의 접근이 수월하다. 그루당 한 명씩 수목장림을 하기 때문에 이곳에선 5만여 기를 수용할 수 있다. 서울에서 1시간30분(120㎞), 강원도 원주 20분(22㎞) 등 수도권 모든 지역에서 2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다.

산림청은 내년 3월까지 방문객을 위해 추모로와 산책로 15㎞를 내고, 100여 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 일반인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수목장 접수는 2009년 1월부터 받는다.

산림청은 한 사람이 수목장을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을 최초 25년으로 제한한 뒤 이후 한 차례만 연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평기 산림청 수목장림 담당은 "매년 20만 기의 묘지가 새로 생겨나 800㏊의 산림이 잠식되는 등 산림 훼손이 심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17년까지 수목장림을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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