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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두렁 소각 중 산불은 농산촌의 70대 노인들이 3월 오후에 낸다
  • 작성일200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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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년~'08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산불 2,272건(연평균 454건) 가운데 원인자(가해자) 밝혀진 612건에 대한 가해자의 특성이 밝혀졌다. 가해자 612명 중에는 논ㆍ밭두렁을 태우다 산불을 발생시킨 사람이 273명(44.6%)으로 가장 많았으며, 쓰레기 소각(117명, 19.1%), 성묘객 실화(70명, 11.4%) 순으로 많은 수를 차지했다.

논ㆍ밭두렁은 3월에 가장 많이(109건, 40%) 소각하고, 요일별로는 금요일(17.2%)과 토요일(15.7%), 시간은 13시(19.8%)에 가장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자의 특성을 보면 연령은 70대가 39.6%로 가장 많은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이 75.5%를 차지하고, 남자가 156명(57.1%)으로 여성(117명, 42.9%)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전남·경북·경남 등 남부지역이 절반 이상(57.1%)을 차지하고, 동일 시·군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이 대부분(78.2%)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ㆍ밭두렁 태우기와 관련하여 눈여겨 볼 대목은 가해자 273명 중에 28명(10명 중 1명 꼴)이 사망하였는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로한 노인들이 혼자서 논ㆍ밭두렁을 태우다 산불로 번지자 무리하게 진화하려다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길에 휩싸여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쓰레기를 태우다 산불이 나는 경우는 주로 3월(34.2%)의 주말(38.5%)에 60세 이상(57.2%)의 남성(65.8%)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묘객 실화는 주로 청명·한식이 있는 4월(45.7%)의 주말과 공휴일(45.7%)의 12~14시 사이(70%)에 남성(70%)에 의한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논ㆍ밭두렁 태우기가 해로운 벌레보다 이로운 벌레를 더 많이 죽이므로 농사에 오히려 해가 될 뿐만 아니라 이처럼 위험하기 짝이 없기 때문에 농산촌에서 노인들이 개별적으로 논·밭두렁을 소각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면서, 이와 함께 산림과 가까운(100m 이내) 곳에서 논·밭두렁이나 농산폐기물을 태우는 행위를 강력히 단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454건의 산불을 보면, 3월에 115건(25.3%) 발생해 월별 최다 발생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4월(111건, 24.4%), 2월(80건, 17.6%)순으로 많이 발생하여 2월부터 4월까지 석 달 동안 전체 산불의 67.4%가 발생해 산불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일요일에 84건(18.5%)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시간대는 오후(14~18)에 217.5건(47.9%)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 : 산림청 산불방지과 최상록 주무관(042-481-4258)[SET_FILE]1[/SET_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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