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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이겨낸 금벅지를 가진 “소사나무”
  • 작성일2010-03-04
  • 작성자 /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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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와 모태범
선수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금메달의 획득하면서 우리 국민에게 크나큰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였다. 네티즌들은 이상화 선수와 모태범 선수의 허벅지에 건강미의
상징인 꿀벅지를 빗대어 “금벅지”라는 애교스러운 별명을 붙였다.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의 금벅지는 진정한 건강미의 상징으로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찬사이고 그간의
고된 훈련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무 중에 소사나무는
살아가는 환경과 생김에서 “금벅지”에 비유할 수 있는 나무이다. 바위틈의 척박한
환경과 바닷가의 모진 바람을 극복하면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강인한 모습과 근육처럼
발달한 줄기가 바로 금벅지를 연상케 하는 나무이면서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특산수종(고유수종)이다.











소사나무


소사나무(잎)



소사나무는 주로 우리나라 해안을 중심으로 산지나 바닷가 근처에
분포하는 높이 5m 안팎의 중간 키나무이다. 바닷가의 척박한 모래땅과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거친 비바람을 이겨내며 살아가기 때문에 나무의 크기는 작지만 줄기의 아랫부분은
울퉁불퉁하여 마치 운동선수의 근육질 모양을 하고 있다. 외형적으로 풍기는 강인한
모습처럼 나무의 특성도 매우 강하여 웬만한 추위나 건조에도 끄떡없다.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10월에 성숙된다. 강화도 마니산 첨성단에 있는 소사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제502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쓰임은 분재용과 조경용으로 쓰인다. 대기오염에 강하고 건조와
염분에도 강하여 도심공간에서 공원이나 정원용으로 적합한 나무이다. 특히 잎이
작고 가지나 줄기를 잘랐을 때 새싹이 잘 돋는 특성으로 인해 분재소재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나무껍질이 흰색에 가까운 계통(백소사나무), 능수버들처럼 가지가 아래로
처지는 계통(능수소사나무), 잎에 황금색 반점이 있는 계통(황금소사나무) 등 다양한
변이가 많아 앞으로 품종육성을 통해 해외수출 품목으로 개발가치가 높은 나무이다.
끝.문의 : 국립수목원 연구기획팀 신창호 (031-540-2031)

첨부파일
  • 2009년-3월의나무-소사나무_2A1.tmp.hwp [928.0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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